이사하면서 에어컨 옮기는 게 이렇게 복잡한 일이었나 싶다
이사 당일 아침에 닥친 당혹감 지난주에 이사를 마쳤다. 짐을 싸고 옮기는 것만 생각했지, 거실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에어컨은 생각보다 훨씬 성가신 존재였다. 사실 전 집에서 쓸 때는 그냥 전원 꽂으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당연한 가전제품이었는데, 막상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이 ‘이건 저희가 건드릴 수 없어요’라고 선을 긋는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. 결국 급하게 영등포 쪽 사설 업체를 수소문해서…
